파랑볼우럭 ( Lepomis macrochirus )

출처 : 생태계교란 생물 현장관리 가이드( 환경부 & 국립생태원 , 2021)

 

| 원산지 및 국내 도입 경과 |

•  원산지는 버지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등 미국 남동부 지역으로 국내에는 1969년 수산청이 자원조성을 위해 510개체를 일본으로부터 수입했다. 이후 1976년 팔당호에 방류하였고, 이후에도 주로 대형댐에서 방류를 계속하여 전국 되며 우리나라 전국 하천에 확산 분포하게 되었다.

 

| 외부 형태 |

• 농어목 검정우럭과의 담수어류로 외부 형태와 체형은 붕어와 비슷하나, 붕어보다는 옆으로 납작한 편이다. 눈은 등쪽에 가깝게 위치하고 머리는 몸보다 큰 편이이다. 몸의 등쪽 상반부는 짙은 청색을 띠며, 배쪽은 광택이 옅은 노란색이나 밝은 색을 띤다. 성장하면서 몸색은 회색에서 암갈색으로 변한다. 몸통 옆 부분에는 8~9개의 세로로 긴 띠 모양의 줄무늬가 있으나 성장하며 측면의 세로줄무늬가 약해진다. 날카로운 가시가 등지느러미, 배지느러미, 뒷지느러미에 있고, 등지느러미는 두 개가 맞닿아 있으며, 뒤쪽등지느러미(제2등지느러미)에는 가시가 없으나, 앞쪽등지느러미(제1등지느러미)는 날카로운 가시가 발달해 있다.

 

| 유사종과의 구별 |

•  파랑볼우럭과 비슷하게 생김 담수어류로는 붕어가 있다. 붕어는 등쪽은 짙은 색, 배쪽은 밝은 은백색을 띠며, 서식지에 따라 몸통 색이 다르나, 파랑볼우럭과는 뚜렷하게 색으로 구분이 되는 편이다.

 

| 생태 특성 |

•  몸길이 25㎝ 정도 자라면 번식에 참여할 수 있으며, 수컷은 3~4년, 암컷은 4~5년에 번식을 시작한다. 산란은 5월 말에서 6월 중에 이루어지며, 수심이 얕은 지점에서 산란장을 형성하여 산란을 하며, 부화가 끝난 큰입배스의 산란장을 이용하기도 한다. 평균 수명은 5~6년으로, 생후 1년 이후부터는 번식이 가능함유속이 느린 하천의 중류역이나 하류역이나 정수역(호수) 수심은 10m 내외에서 확인되며 주로 3m 내외의 수심에서 주로 분포한다. 수초가 발달한 지역을 선호하고, 오염에 내성이 강한편이다. 암컷은 산란하고 그 자리를 떠나고 수컷이 산란된 알과 치어를 보살핀다. 강한 포식성을 띠며, 치어기에는 동물성플랑크톤이 주요 먹이원이고, 성장하면서 갑각류, 수서곤충, 다른 어류의 알, 소형 어류 등 다양한 먹이를 포식한다.

 

| 생태계 영향 및 주요 피해사례 |

•  파랑볼우럭은 특히 유기물을 분해하여 수질정화를 하는 저서생물을 과도하게 포식하여, 수질의 악화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우리 토종 어족자원 특히 치어까지 모두 포식하여 어민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 관리지역(범위) |

•  외래생물 서식실태 조사 자료 등을 바탕으로 댐, 호수 등 국내 주요 서식지와 높은 개체군 밀도를 보이는 지점을 중심 관리 지역으로 선정하고, 대형댐, 호수 등 어획량의 감소로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제거한다. 강, 하천 등 유수역의 경우 상류지역을 우선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멸종위기종이 분포하는 수역은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 관리방법 및 시기 |

•  월동기를 지나 산란장을 만들기 위해 수변부로 이동하는 시기에 집중 포획하거나, 산란기(6~8월) 인공산란장, 어부들이 포획한 파랑볼우럭 수매, 법적 허용안에서 정치망 어구를 통한 포획 등을 통하여 관리한다.

 

| 유의사항 및 안전관리 |

•  하천, 저수지에서 퇴치작업 수행으로 넘어지거나, 물에 빠지는 사고 주의, 댐, 호수 등에서 작업 시 구명조끼, 가슴장화, 장갑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퇴치작업 실시하여야 한다. 스킨다이빙, 스쿠버다이빙 조사 시 항상 2인 이상 팀을 이루어 작업 등지느러미, 뒷지느러미에 강한 가시가 있어 작업 도중 찔리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정치망, 자망 등 포획그물 설치 시 내수면 어업인과 공동작업으로 어업관련 법률을 준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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