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가재 ( Procambarus clarkii )
| 원산지 및 국내 도입 경과 |
• 미국의 루이지애나주이며, 북미원산지이며 1987년 용산가족공원에서 출현한 기록이 있으며, 2006년 용산가족공원에서 서식 확인한 바 있지만, 국내 언제 들어왔는지 정확한 목적과 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다. 관상용, 애완용의 목적으로 국내에 2018년까지 판매되었으나, 2019년 생태계교란생물로 고시되어 유통이 금지되었다.
| 국내 분포와 확산 |
• 2018년에는 영산강, 지석천 일대의 서식을 확인하였으며, 만경강 유역은 율소제, 신덕제, 대간선수로, 목동저수지 등에서 확인되었다. 전북 완주군 저수지, 습지에 주로 서식하고, 구례군 간전면 지역의 섬진강 배후습지 지역에서도 서식이 확인되었다. 청주는 원흥이 방죽에서 확인되었다. 이와같이 우리나라 전역으로 서식지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폭넓게 서식하고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외부 형태 |
• 붉은색이나, 흰색, 오렌지색, 푸른색 등 다양한 몸통색을 띠며, 보통 몸통 색은 검붉고 집게다리와 걷는다리는 선홍색이다. 다리는 총 5쌍이며, 전체적으로 생김새는 가재와 비슷하지만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토착종 가재(몸길이 5cm 내외)보다는 약 15cm 내외로 크다. 제1집게다리는 표면에 울퉁불퉁한 돌기가 있고 다리 중에서 가장 큰 집게다리이다. 제2~3 가슴다리에도 끝에도 작은 집게가 있다. 마뿔은 등배 쪽으로 납작하고 비교적 짧게 보이며, 꼬리 마디는 가로로 봉합선으로 구분되며 양옆 가장자리는 뒤쪽으로 가면서 좁아진다. 갑각의 등면 정중선은 세로로 있으며, 봉합선이나 마루가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 토착종 가재는 미국가재에 비해 몸집이 작고 집게에 돌기가 없어 미국가재와 구별된다.
| 생태 특성 |
• 우리나라 토착종은 깨끗한 물의 산지계곡, 하천 최상류부에 서식하는 것과 달리 미국가재는 비교적 수질이 악화된 서식지에서도 낮은 용존산소, 0~40℃까지의 수온에서도 서식 가능하다. 주로 물의 흐름이 없는 정수역, 수초가 발달한 지역이나, 호수, 유속이 느린 하천의 중·하류에 주로 분포한다. 수명은 평균 2~5년으로, 빠른 성장속도로 부화 후 4~4.5개월만에 성체가 되며 번식이 가능하다. 따뜻한 기후조건에서는 2회 이상(봄, 가을) 산란을 하기도 하지만 그 시기가 분명하지 않다. 암컷 크기가 10㎝ 이상이면 200개 이상 알을 포란할 수 있는데 그 크기에 따라 포란수가 달라진다. 수컷은 4일 정도에 17㎞까지 암컷을 찾아 이동할 수 있으며, 연중 물속에 있지만 건조한 상태에서도 4개월가량은 굴을 파고 들어가서 살아남을 수 있다. 약간의 염도가 있는 물에서도 살 수 있으며 주로 옆새우류, 치어, 죽은 동물의 사체 등을 먹으며, 식물의 조각이나 부식질 등도 먹는다.
| 생태계 영향 및 주요 피해사례 |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 개체군이 빠르게 증가하고, 우리나라의 다양한 환경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토착생물의 개체군에 교란을 일으킨다. 또한 논, 농수로, 저수지 제방에 구멍을 뚫어 제방의 안정성을 약화시키기도 한다. 일본의 침입외래생물 목록에 포함되어 있으며 호주, 뉴질랜드, 미국에서 침입외래생물로 관리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토착새우류의 서식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가재류 곰팡이병 등 각종 질병의 매개로 작용하여 악성 침입외래종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 관리지역(범위) |
•저수지 배출수나 농수로 등 확산 위협이 있는 지역 우선 관리해야하고, 짧은 거리는 육상으로의 이동, 논 등 습한 토양의 농경지를 통해서도 이동 가능하다.
| 관리방법 및 시기 |
• 겨울철 결빙기를 제외한 거의 모든 시기에 하천의 수변부, 배후습지 등 유속이 느리고, 수풀이 우거진 지점을 중심으로 포획 및 제거 가능할 수 있다. 남부지방에서는 3월 중순 이후 먹이와 번식활동을 시작하므로 이 시기의 포획을 시도하는 것도 좋다. 특히 서식 밀도가 높은 영산강유역 및 지석천의 경우는 집중적인 포획과 제거 계획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야할 필요가 있다. 포획은 유속이 느린 곳에 여러개의 통발을 설치하고 거두어 지속적으로 제거하고, 부화하여 어린가재가 있는 경우에는 수변부에서 뜰채를 사용하여 건져내어야 한다. 미끼로는 마른황태 같은 건어물을 사용하고, 제거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추가적인 제거작업을 하여야 효과적인 제거를 할 수 있다.
'생태계교란 생물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태계교란 생물종 - 붉은불개미 ( Solenopsis invicta ) (0) | 2023.01.23 |
---|---|
생태계교란 생물종 - 꽃매미 ( Lycorma delicatula ) (0) | 2023.01.22 |
생태계교란 생물종 - 브라운송어 ( Salmo trutta ) (0) | 2023.01.20 |
생태계교란 생물종 - 파랑볼우럭 ( Lepomis macrochirus ) (0) | 2023.01.19 |
생태계교란 생물종 - 큰입배스( Micropterus salmoides ) (0) | 2023.01.18 |